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공급은 여전히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혁신적인 접근법이 모색되고 있으며, 이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주택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로스앤젤레스는 현재 심각한 주택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지만, 임금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주민의 절반 이상이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화재로 인해 주택 문제는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도시의 주택 정책은 현재 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의회는 주정부의 주택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 광범위한 용도 변경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약 255,000개의 추가 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단독주택 지역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주택들은 상업 회랑과 기존 밀집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될 것입니다.
2050년, 로스앤젤레스 주택 시장의 두 가지 미래 시나리오
로스앤젤레스 주택 시장의 미래는 현재 두 가지 대립된 이념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기업형 임대주택 소유주들의 관점으로, 주택을 대량 매입하여 임대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빈부 격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며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입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정책 입안자, 비영리 단체, 그리고 주택 소유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관점입니다. 이들은 더욱 밀집된 근린 지역, 작은 규모의 주택, 친구 그룹이 공동 소유하는 주택 등을 꿈꾸고 있습니다.
특히 부속 주거 시설(ADU)을 통해 도시의 주택 공급을 늘리고 젊은 세대의 주택 소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집니다. 이는 로스앤젤레스의 주택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접근법입니다.
주택 정책 변화를 이끄는 핵심 법안들
상원 법안 9호는 캘리포니아 주택 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법안은 주택 소유자와 개발업자가 단독주택 부지를 절반으로 나누고 다세대 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더욱 쉽게 만들었습니다.
주정부는 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업자의 특혜(builder’s remedy)’와 같은 다양한 정책 도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도시가 주택 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할 경우, 개발업자들은 기존 구역 제한을 무시하고 주택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2050년까지 주정부는 더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택 건설을 장려하고 소극적인 도시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택 소유의 새로운 대안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동 소유(tenancy-in-common) 모델과 같은 새로운 주택 소유 방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단일 주택을 두 개로 분할하거나 townhouse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제곱미터당 가격을 약 25% 낮출 수 있습니다.
부속 주거 시설(ADU)의 판매도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일부 도시에서는 ADU를 별도의 부동산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 세대의 주택 소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도 주택 허가 과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 주택 소유자들도 쉽게 주택 밀도를 높이고 빈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청년을 위한 주택 정책은?
로스앤젤레스 주택국은 20-30대 청년들이 도시를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중요한 정책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다른 도시들이 더 저렴하고 편리한 주택을 제공하면서 로스앤젤레스의 젊은 인재들을 빼앗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Measure ULA와 같은 정책을 통해 주택 및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500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여 주택 정책에 재원을 마련합니다.
전문가들은 창의적인 주택 소유 모델과 저렴한 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들의 정착을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참고 : latimes.com